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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점거시위 주도` 민주노총 건설노조 前실장 1년만에 구속

손의연 기자I 2019.03.20 10:38:54

2017년 11월 28일 마포대교 불법 점거 농성 혐의
지난해 영장실질심사 전 출석 안하고 도피해
지난 15일 자진출석해 경찰 조사 받아

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포대교에서 불법 점거 시위를 주도한 전 민주노총 건설노조 실장이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7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과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전병선(44) 전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직쟁의실장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전 실장은 지난 2017년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마포대교 양 방향 차선을 모두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전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13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했으나 출석하지 않고 도피했다.

전 전 실장은 지난 15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전 전 실장이 도주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조사를 벌이는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무리해 이날 중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고 있던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3일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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