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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은 매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회사의 규모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 사업의 건강도와 방향, 경력, 사회·문화적 영향력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했다.
특히 포춘은 올해부터 날로 영향력이 높아져가고 있는 세계 곳곳의 여성기업인들을 더욱더 발굴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기위해 대륙별로 나눠 진행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는 호주의 금융그룹 웨스트팩(Westpac) 최고경영자(CEO)인 게일 켈리가 선정됐다. 2위는 찬다 코하르 인도 ICICI은행 CEO, 3위는 차우 속 쿵 싱가포르텔레콤 CEO 등이 차지했다. 국내 여성 기업인 중에는 현정은 회장이 14위,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15위에 올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경영자로서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남북 화해와 협력, 세계평화 증진에 기여해왔다”며 “최근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그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정은 회장의 리더십은 국내외 다른 기관들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11년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가 선정한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 회장은 또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2년 연속(2008년, 2009년) 선쟁됐으며 2007년에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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