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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 이번에 잡은 뉴트리아 수는 지난해 전체 퇴치 개체 수(3040마리)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번 퇴치사업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동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가 원산지인 뉴트리아는 1980년대 모피(毛皮) 생산 등을 위해 수입했으나 농가가 사육을 포기함에 따라 낙동강 수계로 탈출, 개체 수가 급증해 국내 생태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그간 창녕 등 지자체들은 포상금 제도 등 개별적으로 퇴치사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효율적이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에 인공섬 트랩을 자체 개발하는가 하면 퇴치 매뉴얼을 만들어 퇴치 효과를 높였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2차 뉴트리아 광역 집중 퇴치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20~30명의 전담 퇴치반을 구성해 뉴트리아 확산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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