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총 57만30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도 지난 한해 동안 중국에서 24만1386대를 판매, 양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2005년 20만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마침내 지난해 50만대를 넘어서게 됐다. 기아차도 지난 2005년 10만대를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차종별로는 아반떼HD의 중국 전략형 모델인 위에둥이 23만944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뒤를 이어 엘란트라(아반떼XD)가 17만1605대, 엑센트 6만379대, 투싼 4만9345대, EF쏘나타 2만338대, 링샹(NF쏘나타) 1만6688대, i30 1만2494대 순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1600cc 이하 모델에 대해 세제지원을 한 덕에 위에둥과 같은 중국 전략형 모델이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기아차(000270)도 지난해 판매본부를 난징으로 옮기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결과, 사상 최대 실적으로 거뒀다.
차종별로는 쎄라토가 10만2994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포르테 4만8297대, 스포티지 4만3904대, 프라이드 4만1058대, 쏘울 1702대, 옵티마 2573대, 카니발 858대 순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판매본부를 난징으로 이전해 생산본부와 긴밀한 협조가 가능해졌다"며 "중국 구매세 인하에 따른 1600cc 이하 소형차 마케팅 강화와 올해 포르테, 쏘울 등의 신차 효과, 그리고 쎄라토가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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