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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드, 콜롬비아서 의료기기 500만달러치 수주

문정태 기자I 2009.10.21 20:39:26

지난해 칠레에 이어 두번째 남미 수출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지난해 칠레에 600만달 상당의 디지털엑스레이를 수출한 코메드가 올해 또 다시 남미에서 500만달러 상당의 수출물량을 수주했다.

코메드는 콜롬비아의 최대 민간의료보험회사인 `샬룸쿡(SALUD COOP)`에 500만 달러 규모의 의료영상기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메드에 따르면 이번에 샬룸쿡 산하의 병원에 납품하는 제품은 코메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엑스레이(DR)다. 코메드는 이달 말까지 1회차로 50만달러 규모의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만달러,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 코메드의 의료영상장비 `U-Arm`
이번에 공급되는 디지털엑스레이(DR)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필름 없이 엑스-선 촬영영상을 디지털로 처리하는 방사선 촬영 장치다. 이 기기는 병원의 디지털화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중 하나다. 

이자성 코메드 사장은 "외국의 유수 디지털엑스레이업체와 경쟁 입찰 과정에서 품질 우수성과 안정성을 입증됐다"며 "남미시장을 필두로 국산 디지털엑스레이 장비의 활로를 전세계적으로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메드는 지난 1991년 국내 최초로 체외충격파 쇄석기를 개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C-Arm(의료영상장비의 일종) 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했다.

아울러 코메드는 CE 인증이나 FDA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미국·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해 작년에만 수출 700만불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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