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선물 보합..지표호전

정명수 기자I 2004.10.15 22:08:45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9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배럴당 55달러선을 넘보는 유가가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개장전 전자거래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현지시간 오전 9시6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22포인트 오른 9910.00, 나스닥 선물은 1.5포인트 오른 1432.00, S&P 선물은 2.9포인트 오른 1106.00이다. 9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 월가의 예상과 일치했다. 그러나 음식료, 에너지를 제외한 코아PPI는 0.3% 상승,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9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5% 증가, 월가의 예상치 0.7% 증가의 2배에 달했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0.6% 증가,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반면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7.4를 기록, 예상치 24.9를 크게 밑돌았다. 개장 전후로 발표되는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9월 95.8보다 낮은 94.0, 9월 산업생산은 0.3%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스피처 뉴욕검찰총장의 습격을 받은 보험주와 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는 은행주가 관심이다. 다우 종목으로 스피처 총장으로부터 조준사격을 받은 AIG는 개장전 거래에서 1.25% 하락 중이다. 와코비아는 3분기에 12억6000만달러, 주당 9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83센트였다. 합병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99센트를 약간 웃돌았다. 영업수익은 56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55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수익은 53억3000만달러였다. 순이자 마진율은 0.21%포인트 떨어진 3.36%였다.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시티그룹은 개장전 0.78% 상승 중이다. UBS는 그러나 시티그룹의 실적이 내용적으로는 질이 낮다고 평가했다. UBS는 ROI가 18.5%로 몇몇 사업 부문은 최대한의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는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에서 7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GM의 내년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6.30달러에서 4.40달러로 대폭 낮췄다. 12개월 목표주가도 44달러에서 33달러로 떨어뜨렸다. GM은 개장전 0.62% 하락 중이다. 베어스턴스는 전날 실적을 발표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투자등급을 업종비중 상회로 올렸다. 선마이크로는 개장전 4.79% 상승 중이다. 델타에어라인은 3분기에 주당 4.99~5.39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3.79달러보다 적자폭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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