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 클래리티법 통과 호재…비트코인 급등[코인 모닝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훈길 기자I 2026.05.15 06:51:36

상원 은행위,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 처리
디지털자산, 제도권 금융 본격 편입 청신호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리워드 지급 허용도
‘7월 4일’ 최종 통과 목표일까지 가시밭길
블룸버그 “불확실성에도 코인 급등 가능성”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전반이 상승세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 일명 ‘클래리티(CLARITY)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본격 편입되는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1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58% 상승한 8만147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1.89%), XRP(5.89%), 솔라나(2.16%)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시장 심리도 회복세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15일 51(중립·Neutral)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중립’(47), 1주일 전의 ‘중립’(48)보다 수치가 올라, 투심이 회복 중임을 내보였다.

(사진=이데일리DB)
이같은 시세 상승 관련해 외신에서는 클래리티 법안 통과 여파를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15일 업데이트 된 기사에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수개월 협상 끝에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을 진전시키면서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넘어 상승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클래리티 법안을 표결 끝에 찬성 15표 대 반대 9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 2명이 공화당과 함께 법안 통과에 찬성했다.

통과된 법안에는 CFTC를 가상자산 산업 대부분의 주 규제기관으로 지정하고, SEC는 디지털 증권 감독 권한을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그동안에는 CFTC와 SEC가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동시에 맡아왔다. 이 법안에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기관의 관할권을 명확히 해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통과된 법안에는 가상자산 기업들이 결제·거래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사용에는 보상(리워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전통적 예금과 유사한 활동에는 이를 금지하도록 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하게 보유하는 투자자에게는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같은 안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측(가상자산 업계·은행권) 모두 원하는 것을 완전히 얻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디지털자산의 증권·상품 구분 기준과 세분화된 정의도 담겼다. 최윤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디지털자산 정책 논의가 단순한 규제 불확실성 해소 단계를 넘어 거래소, 커스터디, 결제, 토큰화 인프라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제도 설계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클래리티 법안을 통과한 이후 8만달러를 밑돌던 비트코인이 15일 새벽 8만1000달러대로 상승했다. (사진=코인마켓캡)
월스트리트 저널은 15일 ‘가상자산 업계, 은행권과의 격돌 끝에 워싱턴에서 승리 거둬’ 기사에서 “가상자산이 전통금융 질서를 더욱 뒤흔들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법안이 목요일 법제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이는 워싱턴 D.C.에서 가상자산 업계 영향력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시장구조법안의 최종 의회 통과 목표 시점을 7월 4일로 제시하고 있다.

미 금융회사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맷 말리(Matt Maley)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를 통해 “상원 전체를 통과할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미 상원 은행위 통과는) 좋은 소식”이라며 “비트코인은 지난 2주 동안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저항을 받아왔다. 만약 의미 있게 이 선을 돌파한다면 향후 몇 주간 큰 폭의 상승 돌파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