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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차림에는 제철인 민어회를 비롯해 민어찜, 전어·장어구이, 오징어 숙회, 전복 그리고 해초가리시국이 올려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식사에 앞서 민주당을 향해 “늘 먹던 해산물 회를 먹는데 해산물 먹는 게 이슈 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망가뜨리면서 우리 먹는 문제를 가지고 터무니없는 괴담으로 덮어씌우는 그런 세력들이 자꾸 우리 사회를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한다고 ‘광우병 걸린다’ 난리 브루스를 치더니 광우병 걸린 사람 한 명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서 국민 식단을 재단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늘 평소에 즐기는 식탁을 두고 더 이상 장난치지 마라”며 “아무리 괴담으로 덮어 씌우더라도 국민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과학인지 알고 뭐 해야할 지 하지말아야할지 안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워크숍(연찬회)을 마치고 상임위별로 다 횟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해산하는 것으로 했다”며 “적극적으로 소비 촉진시키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노력을 국민의힘에서 ‘이제 그만해도 된다’ 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과도하게 근거없는 것을 갖다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도 이거는 먹으라 그러시라”며 “드셔도 된다. (오염수는 우리나라에) 4~5년 뒤에 온다는데 그때 두고 보자”고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