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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에서 0.7원 오른 1307.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07.8원까지 오르더니 하락 전환해 우하향했다. 환율은 오후 2시41분꼐 1297.7원까지 내린 뒤 낙폭을 줄여 1300원대에 마감됐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주요 국영은행들은 역외 현물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를 매도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려 역내 시장에서 하방 압력을 완화하려는 의도다.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환율을 전날 종가보다 0.006% 높은 달러당 7.2098위안에 절하 고시했다. 절하 고시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달러당 7.2194위안)보다 절하폭이 작아 위안화가 강세로 기울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한 것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많이 유입된 영향이 있다”며 “중국 인민은행에서 달러·위안 환율 고시를 낮게 내고, 북경은행에서 달러를 매도하고 위안화를 매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된 점도 (원화 강세에)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전 2시50분께 102.56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을 등락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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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8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