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원, 금융투자테스트 금융위 인가 신청

이은정 기자I 2022.09.22 14:39:0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증권인재개발원은 ‘금융투자테스트’ 자격증을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인가 신청 완료한 금융투자테스트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도를 측정한다.

OECD 산하 협력기구인 INFE(International Network on Financial Education)가 제시한 표준방법론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2018년에 측정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2.2점으로 OECD 평균인 64.9점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꼼꼼한 자산 관리와 재테크의 필요성이 날이 갈수록 대두되는 요즘, ‘금융 문맹’ 수준의 경제 지식으로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금융 교육의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증원이 ‘금융투자테스트’ 자격을 선보인다. 금융투자테스트는 조기에 일상적인 증권 용어와 경제 및 금융 지식 습득을 통해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부터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갖춘 경제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금융투자테스트는 Junior, Core, Expert의 3개 등급으로 나뉜다. 필기시험으로만 운영하며 각 등급별 사전교육을 수료한 이에 한해 온라인 테스트 방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만 14세 이하는 Junior 등급에 응시할 수 있고, 합격자에 한해 Core 사전교육을 수료 후 Core 등급에 응시할 수 있다. 만 15세 이상은 Core 등급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Expert 등급 테스트에 응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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