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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후보는 “목표는 같지만 속도와 과정에 약간의 이견이 있던 것을 이제는 한데 모아서 손잡고 가기로 했다는 것을 그림으로 보여주죠”라고 제안했다. 지난 24일 박 위원장의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당내 갈등에 대해 이 후보가 최종적인 중재자 역할로 나선 셈이었다.
이 후보는 윤·박 위원장의 두 손에 자신의 손을 얹고 “꽉 잡아주세요. 확실하게 제가 책임지겠다”며 “우리는 원팀이다.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의 민주당에 대한 기대도 잘 알고 있고, 실망도 잘 알고 있다”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하겠다”라고 했다.
또 “더 젊고 역동적인 정당 합리적이고 강한 국민의 정당, 선도 국가 대한민국에 맞는 품위 있는 정당, 새로운 책임야당으로 시대의 질문에 답하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 등 지난 28일 윤 위원장과 합의한 5대 혁신안을 언급하면서 “지방 선거 직후 5대 혁신안을 모두 실천해 똑같은 약속을 다시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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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과의 갈등은 많이 해소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과 지지자들이 많이 염려했는데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게 건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라며 “갈등이라기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진통을 겪었다고 봐주면 감사하겠다”라고 답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도부 갈등설과 관련해 “과도하게 부풀려져서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쇄신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란이 아니라 선거 막판 마지막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시점이나 사전투표를 바로 앞두고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옳으냐는 것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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