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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국민의힘 단일화 의사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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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2.02.15 11:33:55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
"정권 잡는 데만 관심, 우리끼리 하자는 의사" 비판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이 단일화 의사가 없는 것 같다.”

(사진=노진환 기자)
최진석 국민의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1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분들의 언사를 보면 단일화 의사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은 정권을 잡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혼자해도 정권을 잡을 수 있는데 왜 권력을 나눠 먹느냐, 그냥 우리끼리 하자는 의사가 분명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직전 인터뷰에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여론조사를 보면 1위 윤석열, 2위 이재명, 3위 안철수”라면서 “3위 동메달이 금메달을 뺏을 수 있는 길은 ‘어떻게든 점수 조작을 하든지’ ‘(단일화) 이런 방법’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관철시킨다면 한 번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그런 요행수(를 안 후보가 노리는 것 같다)”라면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도 공개적으로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과의 일대일 단일화는 합리적이지 않다는 취지다.

부정적 의견이 많음에도 지난 13일 안 후보가 단일화를 제기한 것에 대해 최 위원장은 “사회적으로 너무 단일화 논의가 팽배해 있다보니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선도국가로서 도약하는 길’이라는 아젠다 자체가 등장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논의를 어떻게든 정면돌파해 나가야겠다싶어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 야권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을 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의석 180석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위원장은 “180석이나 갖고 있는 야당을 상대하면서 국정을 운영하기 굉장히 어렵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단일화를 제기한 이유는 권력을 잡는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권력을 잡은 이후에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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