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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요양시설·서초구 병원 집단감염…동일집단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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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0.12.21 1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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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328명
구로구 요양병원·시설 환자, 간병인, 보호자에 n차 감염자도 나와
종로구 파고다타운·용산구 건설현장 등 기존 집단감염서도 확진자 계속
서울시, 추가 확산 차단…오늘 오후 '5인 이상 집합금지' 발표할 듯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에서 요양시설과 병원 관련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터지면서 갈수록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리고 대응에 나섰다. 서울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로 400명대 후반을 기록한 전날보다 다소 주춤했지만 주말을 맞아 검사 건수가 감소해 주중에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26명을 기록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서울시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50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9명이 추가돼 총 64명이다. 이후 잠정 집계에서 10명이 추가돼 최소 74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5일 이 병원에 입원환자가 최초 확진 후 같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내 환자, 간병인, 보호자 등 6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226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63명, 음성 1660명으로 나왔다. 나머지 54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9일 신규 확진자는 환자 1명, 직원 1명, 간병인과 보호자 5명 외 n차 감염자도 2명 포함됐다.

서울시는 해당 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접촉자 자가격리,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초구 병원에서는 서울 거주자 12명과 다른 시도 거주자 3명 등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병원 퇴원환자가 최초 확진 이후 가족과 환자, 보호자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총 27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 14명, 음성 226명으로 나왔다. 나머지 34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초구 병원 역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는 한편 접촉자 자가격리와 추적검사를 하고 있다.

이밖에 △강서구 교회 관련 7명 △송파구 병원 관련(12월) 3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3명 △중랑구 병원 관련 2명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2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1명씩 추가됐다. 또 기타 확진자 접촉자는 170명, 감염경로 조사 중 11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3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오는 24일 0시부터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정하고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하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성탄 연휴와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의 모임과 이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다만 가게 문을 닫게 하는 조치는 이번 논의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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