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대·대·광 지역에는 21 개 단지 1만 3000여 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 7823가구 △대전 4824가구 △광주 840가구로 대구가 가장 많다.
올해 대·대·광 지역은 청약시장에서 높은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1순위 분양을 마감한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구 용산자이’는 평균 114.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같은 달 1순위 접수를 마친 ‘e편한세상 무등산’은 평균 106.6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방 광역시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변경되면서, 청약 열풍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100 대 1이 넘는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나오는 등 대·대·광의 인기는 여전히 높았지만 이번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지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입지, 생활인프라 등 주거여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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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영건설이 대구 동구 신암동에 ‘동대구 더 센트로 데시앙’을 10월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6가구가 분양된다.
대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중구 선화동 일대에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전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 대단지다.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0월 서구 광천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