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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세관 배치 탐지견 수’를 보면 관세청이 인천·김포·김해 등 국내 주요 국제공항에 배치한 탐지견 32마리 중 2마리만이 폭발물 탐지견이었다. 나머지 30마리는 마약탐지견이다.
특히 폭발물 탐지견 2마리는 모두 인천국제공항에 배치 돼있다. 관세청은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때 인천과 김포에 폭발물 탐지견을 각각 한 마리씩 추가배치할 계획이다. 반면 김해, 대구, 광주, 제주, 청주, 평택 등 나머지 세관에는 배치 계획이 없다.
탐지견 수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 검사해야 할 대상은 늘어나고 있다. 법무부가 집계한 국내입국자는 2012년 2288만 명에서 지난해 4007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주요 국제행사 때마다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이 추가 배치되긴 하지만 관세청 소속 탐지견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심 의원은 관세청 관계자의 말을 빌려 “공항 입국자 숫자 등을 감안하면 인천국제공항에 최소 10마리, 나머지 공항에 2마리씩 총 24마리 이상의 폭발물 탐지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탐지견 교육에 걸리는 시간이 부족하고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운 만큼 서둘러 관리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가 집계한 출입국자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한 국내입국자는 73%였다. 나머지 27%는 다른 경로를 통해 입국한다는 의미다. 관세청 폭발물 탐지견이 인천·김포공항에서 폭발물을 걸러낸다고 해도 다른 입국 경로를 통해 폭발물이 유입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