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이번 시리즈 시작을 한국에 알리면서 주연 배우와 제작진을 직접 초청했다. 배우들과 제작진이 방한해 한국 취재진들과의 소통에 나선 것. 한국내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수가 1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9일 넷플릭스는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이언피스트 제작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이언피스트 총 제작 책임을 맡은 스콧 벅(Scott Buck) 감독과 주연 배우인 핀 존스(Finn Jones), 제시카 스트롭(Jessica Stroup), 톰 밸프리(Tom Pelphrey)가 찾았다.
방송인이자 작가인 허지웅 씨가 이날 행사 진행을 맡았고 주연진과 제작진은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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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재벌가에서 태어나 유복하게 살던 주인공 대니 랜드(핀 존스)가 비행기 사고로 부모를 잃는다. 쿤룬에서 혹독한 무술 훈련을 받고 용의 힘을 갖게 된다. 주인공은 15년만에 뉴욕으로 돌아와 부모의 죽음에 얽힌 부패한 진실을 알게되고 불의와 싸우기 시작한다.
총제작 책임자인 스콧 벅 감독은 “대니 랜드는 비극적인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정의로운 인물”이라며 “액션 등에 있어서도 밝은 모습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올해에만 콘텐츠 도입 비용으로 60억(약 7조원)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체 오리지널 시리즈도 강화한다. 한국 등 각기 나라 정서에 맞는 오리지널 시리즈로 가입자 수를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영화 ’옥자‘를 작업중이다. 제작비만 500억원 가량으로 이전 한국 영화 제작 업계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거액이다.
넷플릭스는 이달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함께 자체작 ’킹덤‘을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킹덤은 내년에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이외 넷플릭스는 천계영 작가의 웹툰 기반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등에도 투자하는 등 국내 이용자 공략과 콘텐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