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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달고 건강하게’···학교급식 ‘당류저감 레시피’ 배포

신하영 기자I 2017.03.02 10:25:24

교육부·식약처 25종 메뉴 조리법 초중고교에 배포키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별로 당류 20% 줄이는 조리법

지난해 7월 열린 청소년 한우 체험 행사 배식.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학교급식에 활용할 ‘당류저감 레시피(조리법)’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가 배포하는 레시피는 학교급식 메뉴 25종에 대한 조리법이다. 가공식품을 통한 1일 섭취기준은 총 열량의 10% 이내지만, 초중고(12~18세) 학생들의 경우 10.7%로 이를 초과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와 식약처는 학교급식을 통해 한 끼 당 1인 당류 섭취 최고량을 산정, 3분의 1 수준에서 적정 범위를 제시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13~16그램, 중고등학생은 17~23그램이다.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급식 메뉴 25종을 선정, 이에 대한 당류저감 레시피를 개발해 초중고교에 배포한다. 레시피가 제공되는 메뉴는 △멸치볶음 △어묵볶음 △돈육불고기 △잡채 △닭갈비 △오이무침 △오이지무침 △△메추리알장조림 △감자조림 △우엉조림 △닭강정소스 등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레시피는 고교 급식 1회 분량을 기준으로 평균 당류 함량을 20%까지 줄인 조리법이다. 실험 조리에서는 현재 사용 중인 레시피와 비교해 음식 만족도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류 줄이기를 통해 덜 달고 건강한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이번 배포되는 레시피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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