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특별전 ‘명량鳴梁’을 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명량해협 발굴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곳의 강한 조류로 여러 시대의 유물이 서로 뒤엉켜 발견됐다. 명량대첩 당시의 흔적뿐만 아니라 삼국시대 토기부터 고려, 조선, 근대, 중국 도자기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매우 넓은 구역에서 쏟아져 나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명량에서 발견된 ‘청자 기린 모양 향로’, ‘청자 오리모양 항로’, ‘청자 투각 당초무늬 붓꽂이’ 등 최고급 청자부터 소박한 생활도자기 등이 일반에 선보인다.
한편 특별전 ‘명량’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한 진도 명량대첩로 수중문화재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전시로 총 4부로 구성됐다. 진도 명량대첩로 수중문화재 발굴조사의 주요 유물 250여점을 비롯해 거센 파도가 품은 격동의 역사를 조명하는 유물과 자료 총 300여 점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