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시장도 코스피 하락세에 휩쓸리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4포인트(0.59%) 내린 544.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3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금속, 통신서비스 등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오락·문화가 2.96%로 가장 많이 내렸고 종이·목재, 제약, 디지털콘텐츠, 유통, 운송, 기계·장비 등도 모두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2.78% 약세로 마감했다. 다음(035720)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9.44%로 급등했다.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은 올랐고 씨젠(096530),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엠(041510), CJ오쇼핑(035760) 등 내렸다.
이날 루멘스(038060)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6%대의 강세로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 효과로 7%대 강세를 보인 반면 선데이토즈(123420)는 3%대 약세로 마감했다. 씨엔케이인터는 오덕균 대표 자진 귀국 소식에 급등했다.
인터파크INT(108790)는 단기 주가 급등 부담감에 8%대에서 급락했다. 아큐픽스(056730)도 지난해 영업손실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0.83%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173만주, 거래대금은 2조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 368개 종목이 올랐다. 9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 550개 종목은 내렸다.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540선 내줘
☞3월 서둘러 매수해야 할 바이오 종목!
☞[특징주]셀트리온, 급락..지난해 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