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송도서 국내 첫 '도심 레이싱' 연다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인천 송도에서 국내 최초로 도심 레이싱 대회를 열기로 했다.

현대차는 12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빌딩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인천도시공사와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개최와 ‘2014 K 페스티벌’ 후원을 위한 문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곽진 현대차 판매사업부장(전무),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민경석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 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인근에서 개최 예정인 도심 자동차 종합 문화 축제다. 행사 기간 일반 도로에 펜스,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용한 경기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내년 1회 페스티벌은 내년 5월 16~18일 사흘 동안 열린다. 광고계열사인 이노션이 주최하는 자동차 경주대회 ’2014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도심 개막전이 펼쳐진다. 서킷이 아닌 도심에서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음악 콘서트, 수소연료전지차 시연, 드라이빙 스쿨 및 도심 서킷 체험, 드리프트 대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심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레이싱 축제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색다른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5월 16~18일 인천 송도에서 국내 첫 도심 자동차경주대회를 열기로 했다. 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현대차 판매사업부장 곽진 전무, 민경석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 본부장.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