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 "女-나 대시 많이 받아봤어" 男은?

정재호 기자I 2013.07.11 15:03:4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가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지난 6월26일부터 7월10일까지 미혼남녀 812명(남성 403명, 여성409명)을 대상으로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 설문 결과 ‘남성은 연애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야’라고 답한 비율이 37.7%로 가장 높았다.

친구들 모임에 예쁘고 착한 여자 친구를 데리고 가면 능력 있는 남자로 인정받는 느낌이 남성들 사이에서는 존재한다.

솔로로 지낸다는 게 남자들에게는 능력과 연관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솔로일 때는 연애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은 연애가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둘러대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는 ‘대시 많이 받아 봤어’와 ‘연해 일부러 안하는 거야’로 나타났다.
뒤이어 ‘나 이상형 까다롭지 않아(29.4%)’, ‘대시 많이 받아봤어(21.9%)’, ‘나 하나도 안 외로워(11%)’ 순으로 잘하는 거짓말이었다.

여성들은 조금 더 과장된 방법으로 허풍끼를 드러냈다. 여성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6%는 ‘남자한테 대시 많이 받아봤어’라는 거짓말을 한다고 밝혔다.

여자들은 꼭 사귀는 경우가 아니라도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는 게 인기의 척도로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

대시는 많이 받고 있지만 사귈 정도는 아니라는 거짓말을 해 비록 솔로지만 내 인기를 과시하고 싶을 때가 여성들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애 못 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야’는 30.1%로 2위에 올랐고 계속해서 ‘나 하나도 안 외로워(15.5%)’, ‘나 이상형 까다롭지 않아(8.8%)’ 등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업체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에 대해 “남녀모두 솔로일 때 자신들을 측은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싫어서 이런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햇다.

이어서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가 옆에 있을 때 삶이 더 가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솔로일 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알차게 보내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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