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지난 6월26일부터 7월10일까지 미혼남녀 812명(남성 403명, 여성409명)을 대상으로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 설문 결과 ‘남성은 연애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야’라고 답한 비율이 37.7%로 가장 높았다.
친구들 모임에 예쁘고 착한 여자 친구를 데리고 가면 능력 있는 남자로 인정받는 느낌이 남성들 사이에서는 존재한다.
솔로로 지낸다는 게 남자들에게는 능력과 연관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솔로일 때는 연애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은 연애가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둘러대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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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조금 더 과장된 방법으로 허풍끼를 드러냈다. 여성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6%는 ‘남자한테 대시 많이 받아봤어’라는 거짓말을 한다고 밝혔다.
여자들은 꼭 사귀는 경우가 아니라도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는 게 인기의 척도로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
대시는 많이 받고 있지만 사귈 정도는 아니라는 거짓말을 해 비록 솔로지만 내 인기를 과시하고 싶을 때가 여성들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애 못 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야’는 30.1%로 2위에 올랐고 계속해서 ‘나 하나도 안 외로워(15.5%)’, ‘나 이상형 까다롭지 않아(8.8%)’ 등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업체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에 대해 “남녀모두 솔로일 때 자신들을 측은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싫어서 이런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햇다.
이어서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가 옆에 있을 때 삶이 더 가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솔로일 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알차게 보내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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