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2013년부터 다시 쉰다..법정 공휴일 15일

박지혜 기자I 2012.11.07 15:55:42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2013년부터 10월 9일 한글날이 다시 공휴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행정안전부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내용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8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글날은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 당시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1991년부터 10월 1일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지난 10월 9일 제566주년 한글날을 계기로 국회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의결되는 등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규정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내년부터 법정 공휴일은 3·1절, 광복절을 비롯해 총 15일이 된다.

한편, 지난 4월 정부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글날의 공휴일 지정에 83.6%가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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