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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년여 만에 泰 타이녹스 인수

윤종성 기자I 2011.07.07 17:19:1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협상 착수 2년여만에 태국 스테인리스스틸(STS)업체 타이녹스를 인수한다.

포스코(005490)는 7일 이사회를 열어 타이녹스 주식 39억주를 약 305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기존 15%의 타이녹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는 이번 취득으로 총 66.39%로 늘어나 최대주주에 올랐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지분 전량을 인수하지는 못했다.

1990년 설립된 타이녹스는 연간 30만t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한다. 생산 물량의 60%는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나머지는 유럽,미주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포스코는 동남아 지역 스테인리스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9년 10월부터 타이녹스 인수 협상을 벌여왔으나 세부 조율에 실패해 연기된 뒤 태국내 경제 불안 등이 겹치면서 마무리하지 못했었다.

한편 포스코는 베트남 철강업체인 아시아 스테인리스(ASC)를 인수한 바 있어 동남아에서 시장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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