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베이징과 톈진 진출을 기념해 10편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를 연다.
CJCGV(079160)는 중국광전총국 영화국이 주최하고 한국CJ엔터테인먼트와 CGV싱싱 국제영화관이 주관하는 `2010 한국영화제`를 베이징 CGV 올림픽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영화제는 상하이와 우한에 영화관 3곳을 운영하고 있는 CGV가 베이징과 텐진에 각각 새 영화관을 개관하며 마련한 행사다. CGV는 이날 베이징 올림픽 공원에 올림픽점을 개관하며, 이어 24일에는 톈진 빈하이점을 새로 열어 역시 한국영화제로 첫 선을 보인다.
새로 문을 여는 베이징 올림픽점은 8개 상영관에 1200석 규모이며 톈진 빈하이점은 8개관, 2000석 규모다.
영화제는 강대규 감독의 `하모니`를 개막작으로 `워낭소리` `마더` `해운대` 전우치` `놈놈놈` 등 한국영화 10편이 상영된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점에는 오감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4D 상영관이 중국 처음으로 설치됐다. `전우치`가 4D로 상영될 예정이며 `놈놈놈` `해운대`는 의자 진동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CGV는 이어 우한 천지점에서도 오는 10월28일부터 7일간 한국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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