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워크아웃 대상기업군에 포함된 벽산건설(002530)의 주채권은행 우리은행이 이달 들어 벽산건설 보유 주식을 전량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28일 지난 2005년 7월 출자전환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벽산건설 보유 주식 147만5689주(5.38%)를 지난 8일부터 지난 24일까지 기간에 걸쳐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벽산건설은 지난 25일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결과, 워크아웃 대상에 해당하는 C등급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벽산건설의 주채권은행으로서 벽산건설의 신용위험 평가도 담당해 왔다.
시간상 평가 작업을 마무리하는 사이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벽산건설 보유지분을 팔아치우고 있던 셈이다. 특히 매각 초기에는 하루 만주 단위로 물량을 내놓다가 발표를 닷새 앞둔 20일이 넘어서는 적게는 11만주부터 많게는 49만주까지 물량 정리에 박차를 가했다.
우리은행은 "매각 결정에 따라 보유주식을 전부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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