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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통해 참여국들의 전문 인력과 기술 개발, 방산업체 역량을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독일 간 정밀 타격 무기 협력 프로그램과 영국·프랑스가 공동 개발 중인 스톰섀도 순항미사일의 후속 모델인 MBDA의 ‘스트라투스’ 개발 사업 등 기존 프로젝트를 연계·조율하는 역할도 조율한다.
현재 유럽에서 운용 중인 장거리 순항미사일은 독일의 타우루스와 영국·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섀도 정도다. 두 무기 모두 최대 사거리는 약 500㎞ 수준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 상당량을 지원하면서 보유 물량이 크게 줄었다.
러시아에 뒤처지는 유럽의 장거리 타격 능력 부족은 나도 내부에서도 오랫동안 우려해온 문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과정에서 수백 발의 장거리 재래식 미사일을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BGM-109 토마호크 미사일을 배치하려던 계획을 취소하면서 더욱 커졌다. 미국은 최근 이란과의 전쟁으로 토마호크 재고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이 주도하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유럽 동맹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앞으로도 나토의 안전과 안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들은 이와 별도로 총 540억달러 규모의 방산 계약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260억달러는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영국은 또 브레이크스톱 프로그램도 주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국산 부품이나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는, 더 저렴하고 소형화된 스톰섀도급 장거리 타격 무기를 우크라이나용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유럽이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영국은 지난주 미국이 주도하는 록히드 마틴의 정밀타격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는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영국 육군은 최대 5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초음속 탄도미사일을 확보하게 되며, 첫 인도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발표는 댄 자비스 영국 국방장관이 히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한 이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