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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美금리 결정 앞두고 대기모드[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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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5.12.09 08:12:22

뉴욕증시, 내년 물가·금리 기조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
트럼프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허용"
트럼프, 29일 네타냐후 회동…젤렌스키 "美와 영토문제 이견"
국내 증시 눈치보기 장세 전망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최근 시장 상승을 이끈 금리 인하 기대가 주춤한 모양새다. 12월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했지만, 내년 물가 불확실성과 금리인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 첨단 인공지능(AI) 칩 H200 대중 수출을 허용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추가 상승 중이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재무농무부 장관 및 업계 관계자들과 원탁회의를 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내림세…산타랠리 기대 ‘주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떨어진 4만7739.32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5% 하락한 6846.51을, 기술주 위주 나스닥지수는 0.14% 빠진 2만3545.904를 기록.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대기 심리 발동. 향후 인플레이션과 내년 금리 정책 방향 불확실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

-BMO캐피털마켓의 이안 링겐 금리전략가는 “고용 둔화 신호가 이어지면서 0.25%포인트 인하는 굳어졌지만, 최근 가장 논쟁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 에버코어ISI의 줄리안 이매뉴얼은 “분열된 FOMC는 시장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12월은 투자자에게 예상 밖 변수가 많은 달이 될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의 결단…엔비디아 H200 대중 수출 허용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칩 ‘H200’ 대중국 수출을 허용한다고 밝혀.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이 강력한 국가 안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엔비디아가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승인된 고객에게 H200 제품을 출하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해. 이에 시진핑 주석도 화답했다고 덧붙여.

-엔비디아의 H200은 ‘호퍼’ 기반 칩. 최신 ‘블랙웰’ 적용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는 뒤처지지만, 현재 중국 수출이 승인된 저사양 칩 ‘H20’과 비교하면 현저한 성능차.

-현 최고 성능 ‘블랙웰’과 출시 예정인 ‘루빈’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그어.

트럼프-네타냐후, 29일 회담 예정…가자·시리아 문제 논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29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 초청으로 추진. 회담에선 가자 전쟁과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관계 정상화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

-미국이 추진하는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 간 관계 정상화인 ‘아브라함 협정’ 확대도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만나 논의한 종전안을 미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는 “영토 문제는 매우 복잡하며 아직 어떠한 타협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혀.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는 어떤 땅도 내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미국 협상 대표단은 평화협정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과 논의 중이나 이견차 지속.

고환율 기조 ‘지속’에…정부 대응책 고심

-달러 약세론이 부상함에도 원달러환율은 연고점 부근 흐름 지속. 내년 환율 1500원 진입 가능성 커지며 우리 정부는 고환율 추가 대응안 마련 고심.

-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물가, 환율 불안 등 경제현안 간담회 가질 예정.

-정부도 외환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과제 마련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정부는 수출기업 환전 동향과 해외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환전 시 인센티브 제공 등 정책수단 연계 방안을 제시. 세제 인센티브도 제안. 금융감독원 중심 증권사의 해외투자자 설명 의무 강화 등 증권사 관리 강도도 높여.

-아울러 기재부와 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 등 4자 협의체는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킬 수 있는 ‘뉴 프레임 워크’ 마련키로.

국내 증시 눈치보기 장세 전망

-코스피는 12월 이후 4100선에 재차 진입. 반도체, 기계, 조선 등 주도주들의 주가 회복력이 생성되고 있다는 점 긍정적인 부분.

-이번주 중 FOMC, 오라클, 브로드컴 등 AI주 실적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재차 변동성 확대 압력에 노출될 가능성도 열고 가야 할 것으로 전망.

-코스피 이익 전망 상향 지속, 12월 이후 반도체 중심의 외국인 순매수 재개 등 대형주들의 이익과 수급 여건이 중립 이상이라는 점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

-주 중반 이후 몰린 대외 이벤트에 대해 반등 시 매도 후 현금 비중 확대로 대응하기보다는 조정 시 분할 매수 혹은 기존 포지션 유지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석.

국제유가 나흘 만에 하락

-국제유가는 나흘 만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20달러(2.00%) 내린 배럴당 58.88달러에 거래를 마쳐.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우크라이나 종전안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강하게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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