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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연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2층 ‘시몬스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다.
모 교수는 지역이 살아나려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중앙 주도의 제조업을 벗어나 지역 중심의 문화창조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대주제를 두고 강연을 펼쳤다.
먼저 1편 영상에서 모 교수는 ‘지역 재생의 시대 정신,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전반적인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 로컬로 움직이는 가운데 지역을 살리는 방법이 문화 창출과 브랜딩이라는 의식에 동참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모 교수는 “앞으로 로컬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대기업도 지역과 문화와 공간 콘텐츠를 발굴 및 연결해서 지역을 살리고 구심점을 찾아주는 사업에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편에서는 ‘지역 소멸을 막는 골목길’을 주제로 매력적인 지역을 만드는 골목길이 부상하기 위한 조건을 다뤘다.
그는 “동네 특색을 살린 매력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동네는 거의 예외 없이 골목 지역”이라며 “백화점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진 않아도, 동네 콘텐츠는 더 자연스럽고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환경을 만들어 앞서 나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콘텐츠만 있으면 지옥까지도 따라가는 반면, 콘텐츠를 잘 운영 못하면 동네도 망한다”며 “오프라인 소상공인은 선택의 여지 없이 모두 로컬 크리에이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