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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지역지 간부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 訪日)에 대해 “이번에는 내가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에 대해선 “소중히 하고 싶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를 복원하자는 데 합의했다. 한·일 정상은 2004년부터 1년에 한 차례 이상 상대 국가를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통해 관계를 다졌지만 2012년 이후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답방이 성사되면 2021년 10월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후 첫 방한이 된다. 지난달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기시다 총리의 방한 시점으로 7~9월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해선 “(각국이) 일치단결해 평화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내는 무대로서 히로시마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가 (정상회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AI) 관련 저작권·개인정보에 대한 국제규범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