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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학식은 신입생들의 입학선서, 입학 축하 기념품 수여, 신입생들의 포부가 담긴 입학 소감 발표, 교향악단의 축하 연주 등으로 진행했으며, 최일선의 치안 전문가로 배움을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에 신입생과 대학 지휘부 등 총 90여명이 참석했다.
42기 경찰대학 학생 가운데 전체 수석은 강지윤(18·여) 성남 불곡고 학생, 차석은 서영진(20·남) 구리 인창고 학생이 차지했다.
강지윤 학생은 “경찰대학생으로서 미래를 바라보고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능력을 갖추고 싶다”며 “입학 후에는 컴퓨터와 사이버 범죄 수사에 대해 배울 계획”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영진 학생은 “수험 생활 때 ‘경찰대학’이라는 네 글자를 책상에 붙여놓고 공부했다”며 “앞으로 그 단어에 어울리는 훌륭한 경찰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대학 제42기 학생들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신체·적성검사, 면접 등의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한 최종사정 절차에 의해 선발됐다. 경쟁률은 92.4대 1을 기록했다.
경찰대학은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다양한 계층에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입학정원의 12%인 6명(농어촌 3명, 한마음무궁화 3명)을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등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다.
김주연 교육생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직접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경찰을 꿈꾸게 됐다”며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된 지금, 더 열심히 배우고 훈련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경찰이 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이건 교육생은 “경찰대 교육을 통해 수사 전문성을 길러 현장에서 국민과 동료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경찰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위 공개채용에 합격한 교육생 중 김준희(대구), 민경보(대전), 허경민(인천) 교육생 3명은 순경으로 채용돼 일선에서 근무하다 시험에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제71기 경위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들은 1·2차 필기시험(객관식·주관식)과 신체·체력·적성검사 등의 3차 시험, 4차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됐다. 다양한 분야의 치안 수요를 맞추고, 특화된 치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선발정원의 20%(세무·회계 5명, 사이버 5명)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했다. 경쟁률은 34.8:1을 기록했다.
이철구 경찰대 학장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법률적, 학문적 소양과 더불어 올바른 인성과 지도력을 겸비한 정의로운 경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