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대행 전용 앱과 특별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키로 했다.
농협은 1994년부터 벌초 대행서비스를 통해 부득이한 사정으로 고향을 찾을 수 없는 국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명절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작년에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2만 4422건의 서비스를 수행했다.
농협은 올해 추석에는 코로나19 4차 확산 여파로 지역별 상담건수가 전년대비 20~50% 급증함에 따라 서비스도 3만 3000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서비스 참여 농협을 현행 254개소에서 35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지역별 청년부 조직 등과 연계해 추가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농협 벌초대행 전용 모바일 앱을 열어 신청자 직접 산소위치 지정, 신청자-작업자간 직접 연결, 간편한 재신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1~17일까지는 중앙본부와 각 지역본부 내 벌초대행 안내 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벌초대행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고객안내·불편·민원사항 등을 접수·처리한다.
농협의 벌초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앱이나 모바일 웹서비스나 지역농협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벌초대행 비용은 묘소 1기당 8만~20만원 내외다. 세부문의는 벌초대행 서비스를 수행하는 해당 지역농협 또는 농협중앙회로 연락하면 된다.
이 회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고향 마을의 경관보존 등 공익적 기능을 수행해 국민·농업인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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