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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추진` 국민의힘·국민의당 "당대당 통합에 뜻 모아야"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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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1.06.29 12:33:47

29일 오전 양당 실무 협상단 2차 회의 개최
"합당의 정신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동에 우려 표해"
당명 변경 등 구체적 사항은 점차 논의키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합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9일 2차 실무 협상단 회의를 열고 “합당의 정신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동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무적으로 진척 사항은 없이, 향후에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국민의힘 합당 관련 양당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성일종(왼쪽) 국민의힘 측 단장과 권은희 국민의당 측 단장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당의 실무 협상단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1시간여 동안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고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당 측 권은희 협상단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양당의 합당 내용과 실천 계획을 금주부터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측 성일종 단장이 “가치를 확장하는 `당 대 당` 통합 정신에 뜻을 모아줄 것을 양당 모든 분들에 호소하고 그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합당의 정신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건, 앞서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과 권 단장 간에 오간 설전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국민의힘 사무처노조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당명변경과 사무처 전원 고용 승계, 채무 변제 등 합당을 볼모로 한 과도한 요구는 국민적 기대를 악용하는 파렴치한 불공정 행위이자 꼼수로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국민의당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권 단장이 △국민의당은 사무처 당직자 고용승계와 채무변제를 요구한 사실이 없고 △지역위원장 임명은 합당 앞 ‘몸집 부풀리기’가 아니라 정당 활동이며 △국민의당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단가 후려치기’를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재차 국민의힘 사무처노조는 “만약 누군가 거품이 끼고 급조된 제품을 비싼 가격에 판매한다면 단가 후려치기가 아니라 뺨을 후려쳐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 대 당` 통합 원칙을 재확인 하는 정도에 그쳤으며 당명 변경, 정강정책 수정 등 실질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합의점이 나오지 않았다.

권은희 단장은 “(당명 변경을) 포함한 합당 얘기와 실천 계획이 논의됐다”며 “합당 내용과 실천 계획에 대해 어떤 방향성으로 어떤 형식으로 생각하는지 기본적인 생각들을 공유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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