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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55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표현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전 대표는 4·7재보궐 선거 당일인 지난 7일 부인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택격리에 돌입했는데, 이날 격리가 해제됐다.
이 전 대표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와 관련한 질문에 “당심이 하나가 아니다. 크게 민심과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부 강성지지층의 표현 방식은 순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해왔던 일들을 전면 되돌아보고 쇄신할 것은 쇄신해야 한다.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또 패인과 관련해 “다양한 원인 분석이 있고 경청해야 한다”면서 “혁신 방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격리해제 후 공식적인 첫 일정에 대해서는 “내일(16일)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참배를 첫 일정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6일은 세월호 참사 7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