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최근 시장의 주요 지표들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지난 7일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야당 소속인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오 시장의 공약인 민간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일부 재건축단지 집값이 오르고 있단 진단이다.
다만 그는 일반 주택시장에선 안정세가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3080+ 주택공급 방안과 연이은 후속조치 발표 이후 공급기대 확산으로 매수심리가 진정되고, 매매·전세 시장의 매물 증가와 실거래가 하락 사례도 나오는 등 시장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급 상황도 매수자 우위로 전환돼 30대 이하 매수세가 감소하는 등 시장의 주요 지표들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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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자체의 사업추진 의지와 관심이 뜨겁다”며 “1차 후보지의 경우 주민들께서 먼저 나서서 사업설명회 전에 이미 동의서를 모아 제출해주시는 등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해 서울과 경기·인천·광역시 등에서 접수된 나머지 후보지들에 대해서도 검토를 마치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지속 발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자체와의 긴밀한 공조체계 하에 3080+대책의 성공을 위한 후속조치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