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인력 모니터링 대신 지능형 강설·결빙 감지센서 기술을 적용해 눈 또는 얼음이 감지되는 즉시 액상살포장치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서대문구 통일로에 지능형 감지센서가 장착된 액상살포장치를 시험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올해 하반기 겨울철엔 44곳의 액상살포장치 모두 스스로 작동하는 지능형 제설장치로 전환, 신규로 10곳에 추가해 연말까지 총 54곳에서 가동된다.
시는 또한 결빙·강설 취약 구간(306곳) 중 액상살포장치 등 현장제설장비 설치가 곤란한 곳에는 기존 아스팔트에 얼지 않는 첨가제를 배합한 ‘결빙방지포장’ 신기술을 도입한다. 결빙‧적설 취약구간에 시범포장하고 효과검증 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남양주시 가운로에 시험적으로 포장돼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도로제설에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강설 시 안전거리 유지 및 감속 운행 준수로 미끄럼사고 예방에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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