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작년 한 해 중금리대출이 약 5조9935억원 규모가 새로 공급됐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3조7378억원)과 견줘 60%인 약 2조2557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3년간 중금리대출은 약 11조원이 넘게 공급됐다.
중금리 대출은 금리 연 6~18%로 시중은행 일반 대출 상품(연 3~5%대)와 제2금융권(연 20%대) 고금리 상품의 중간 수준인 상품이다. 서울보증보험이 보증부 대출인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 상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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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중금리대출은 4조1594억원으로 전년대비 1.5배 늘었다. 민간 중금리대출의 가중평균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가중평균금리 요건을 강화하고 최고금리를 도입한 정책 효과다. 상호금융의 가중평균금리 수준이 6.94%로 가장 낮고, 은행 9.03%, 여전사 14.17%, 저축은행 14.83% 순서다. 은행은 1년 전과 비교해 평균금리가 1.38%포인트나 올라갔다.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비중이 늘어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는 저축은행이 2조9000억원(48.3%)으로 가장 많고, 여전사 1조9000억원(31.9%), 은행 9000억원(14.9%), 상호금융 3000억원(4.9%) 순이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은행·여전사는 저신용(4등급 이하) 차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상호금융은 4~6등급 집중도가 높고, 저축은행은 중신용자(4~7등급) 비중이 89.0%로 전 업권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중금리대출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하반기 중 카드론 중금리대출 출시를 통해 민간 중금리대출도 보다 폭넓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리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요건을 차등화하고 사잇돌대출 관련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사잇돌대출 금리산정체계 점검을 통해 중금리대출 금리를 끌어내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3분기 현재 16.5%인 민간 중금리대출 평균금리요건을 은행 6.5%, 상호금융 8.5%, 카드사 11%, 저축은행 16% 등으로 차등화하고 사잇돌대출의 금리산정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반적으로 중금리대출 금리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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