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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고덕강일지구 ‘스마트시티’ 조성

정병묵 기자I 2019.02.22 11:15: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고덕강일지구를 IoT등 최첨단 스마트기술과 복합커뮤니티 시설 등 공간복지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

SH공사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를 시민 주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복지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하고 21일 고덕강일 1,5블록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상설계를 공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지금까지 추첨을 통해 토지를 매각하고 토지를 분양받은 민간사업자는 민간 고유의 컨셉으로 설계계획 하였으나, 이번 고덕강일지구 1,5블록은 공사가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스마트단지 조성’이라는 특화 개념과 다양한 도시풍경, 생활의 차이를 담은 단위주거, 고품격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등의 지구 컨셉을 충실히 반영한 참신하고 합리적인 건축기본계획안을 제시한 사업자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소셜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 교통, 환경 등과 관련한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에 더하여 시민참여, 커뮤니티 조성 및 활성화,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 소프트웨어 인프라까지 더한 시민 주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체 주거공간을 구축한다는 개념이다.

공사는 생활SOC 등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단순히 건설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준공 후에도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책임지고 실행할 수 있는 사업구조와 그에 대한 운영계획도 평가대상에 포함시켰다. 입주민의 커뮤니티 시설이 단순한 물리적 공간만이 아니라 시설 운영계획 등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된 지속가능한 공간복지를 일궈내기 위해서다.

SH공사는 주변 단지와 조화되면서 생활 SOC 등 소셜스마트 공간설계 및 운영계획을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단지 건축 특화계획 분야별로 세심하게 평가하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고덕강일지구는 서울 동남권의 핵심 주거지로서 문화, 자연, 주거가 융복합되는 소통 교류의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주도적으로 주거공동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한 공간복지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덕강일지구는 강남-잠실-천호-하남으로 연결되는 서울 동남권역 발전축에 위치하며 고덕택지(재건축), 하남미사지구 강일지구 등과 접한 서울의 배후주거지로 주거,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소셜 스마트시티로 조성 중이다. 고덕강일지구에는 3개 지구 총 14개 블록 규모로 총 1만156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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