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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프리미엄·현지화 전략 통했다"..영업익 23% 급증(상보)

신정은 기자I 2016.04.29 15:05:21

영업익 2511억원…매출 9.4% 증가한 1조6260억원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국타이어(161390)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해외 시장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29일 1분기 글로벌 연결 실적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3.6% 증가한 25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같은 기간 9.4% 늘어난 1조 62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초고성능타이어(UHPT) 매출액이 전체의 약 33.7%를 차지하며 수익성을 올리는데 기인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5.4%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7%)은 물론 전분기(15.0%)보다 개선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BMW 플래그십 모델인 뉴 7 시리즈를 포함해 프리미엄 완성차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하고 있다.

또 해외 지역 특성에 맞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강화하고 유통 과정을 줄여 유럽지역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UHPT와 OET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 직·가맹 유통채널을 현재 총 4000여 개에서 2017년까지 약 50%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고인치 시장 수요에 따라 신차용 타이어 및 교체용 타이어(RET)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신흥시장 공략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2016년 1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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