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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1월 주택 매매량 110만건 돌파 '역대 최대치'

양희동 기자I 2015.12.09 11:00:00

2006년 연간 거래량 108.2만건 넘어서
올해 최종 매매 건수 약 120만건 예상
거래 증가세는 연립 및 단독주택 주도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들어 11월까지 전국 주택 매매 누적 거래량이 110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였던 2006년 한해 거래량(108만 2000건)을 뛰어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9만 781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9만 1050건)보다 7.4% 늘었다. 올해 1~11월 누적 거래량도 110만 58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2006년 이후 8년 만에 100만건을 넘었던 지난해 거래량(100만 5173건)을 추월한데 이어 역대 최대치였던 2006년 거래량(108만 2000건)까지 넘어섰다.

주택 거래 증가는 서울·수도권이 주도했다. 서울·수도권 11월 거래량(4만 9392건)은 지난해 같은달(4만 3661건)보다 13.1% 늘었다. 지방은 4만 8421건으로 2.2% 증가했다. 연간 누적 거래량은 서울·수도권(56만 8467건)이 전년 동기 대비 33.9%, 지방(53만 7353건)은 9.8% 각각 늘었다.

주택 유형별 11월 거래량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전세난 여파로 값이 싼 연립·다세대주택이 29.5%로 가장 높았고, 단독·다가구주택(20%)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는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연간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는 연립·다세대주택(34%), 단독·다가구주택(27.1%), 아파트(16.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와 수도권 일반아파트 모두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형(9층)은 10월 9억 9900만원에 팔렸지만 11월엔 10억 2000만원에 매매됐다. 또 경기도 분당신도시 서현동 시범우성 전용 75.9㎡짜리 아파트(3층)는 10월 5억 800만에서 11월 5억 1800만원으로 1000만원 비싸게 팔렸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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