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원셀론텍(091090)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본사가 있는 에너지 화학업체 사솔(Sasol)과 약 146억원 규모의 셰일가스 개발 관련 열교환기(Heat Exchanger)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열교환기는 사솔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에 건설하는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 크래킹 센터(ECC) 건설공사에 주요기기로 들어간다. 사솔의 에탄 크래킹 센터는 저가 에탄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이 있는 에틸렌(Ethylene)을 연간 150만톤 규모로 생산하기 위한 플랜트다.
김평호 세원셀론텍 상무는 “채굴기술 발달과 가격경쟁력으로 셰일가스 개발 붐이 미국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라며 “증설하기 위한 대형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공략 중인 사솔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고 있다”라며 “다양한 수주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원셀론텍 PE사업본부는 11월 초 현재 약 23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약 3000억원 이상의 연간 수주금액을 목표로 주요 프로젝트의 막바지 수주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 수주에 대한 매출을 인식하는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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