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선봉에 선 가운데 바이오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튀어올랐다. 셀트리온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6조원을 뛰어넘었다.
31일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주들의 날이었다. 최근 외국인의 러브콜 속에 연일 상승세를 보여왔던 셀트리온은 이날 화려한 불꽃쇼를 펼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오후 들어 상승폭을 급격히 확대하더니 끝내 상한가를 기록한 것.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일본 제품허가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종료했다는 소식에 최근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램시마 유럽 승인 이후 다국적 제약사로의 서정진 회장 지분매각에 대한 모멘텀도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다.
대장주가 급등하자 관련 바이오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셀트리온이 가파르게 오르자 대체로 오후 들어 덩달아 상승폭을 키웠다. 메디포스트, 차바이오앤, 바이오니아, VGX인터 등은 4~7%대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젬백스는 췌장암 임상 3상시험을 진행한 영국국립암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공동 연구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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