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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20년래 최고…비트코인 8.3만달러대[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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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I 2026.10.08 08: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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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75%·이더리움 4.77% 하락
주요 디지털자산 가격 일제히 하락세
미 10년물 금리 5.36%…20년래 최고
국제유가 하락하며 추가 상승 제한
FOMC 의사록 "연내 추가 인상 적절"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20여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5% 내린 8만3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77% 하락한 2568달러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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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코인(BNB)은 1.09% 내린 771.08달러, 리플(XRP)은 5.51% 하락한 1.41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4.23% 떨어진 115.89달러, 하이퍼리퀴드(HYPE)는 4.25% 내린 87.93달러에 거래됐다.

가격 하락에도 시장 투자심리는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1로 ‘탐욕’ 구간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줄어든 반면 거래대금은 크게 늘었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3584조46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06% 감소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8900억원으로 39.22% 증가했다.

국내 투자심리는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김치 프리미엄’도 나타났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1.94%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약세에는 미 국채 장기물 금리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5.73%대까지 오르며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경계감까지 겹치면서다.

다만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9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금리는 장중 고점에서 후퇴했다. 입찰 호조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5.28% 안팎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다만 이번 10년물 국채 낙찰 금리는 5.3%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국채 금리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에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6달러(1.3%)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8센트(0.38%) 내린 배럴당 10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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