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디플, 환율·칩플레이션에 3Q 실적 눈높이↓…출하는 견조-키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윤정 기자I 2026.09.15 07:52:42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환율 하락과 칩플레이션, 세트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에서도 모바일과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점은 향후 업황 개선 시 주가 반등의 근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자료 제공=키움증권)
(자료 제공=키움증권)
15일 권민규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을 6조6745억원, 영업이익을 257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40%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4%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291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환율 급락과 칩플레이션에 따른 원가 압박 심화, 세트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제품군의 수요 감소를 꼽았다. 9월 14일 기준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 대비 5%, 고점 대비 14% 하락했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 특성상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부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부담이다. 칩플레이션으로 비반도체 부품 업체의 원가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세트 업체들이 부품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가격 민감도가 높은 정보기술(IT)과 웨어러블 제품군의 수요 감소를 예상했다.

반면 출하량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모바일 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북미 모바일 고객사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 공백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출하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고부가 모델에 이어 내년 상반기 보급형 모델이 분할 출시되면서 높은 수준의 물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주요 공급자 지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OLED 출하량 역시 견조한 판매와 OLED 모니터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부진했던 IT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가는 대외환경 악화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봤다.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47% 조정받아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까지 내려왔다.

환율 부담은 4분기부터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원화 강세가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만 4분기부터 낮아진 환율을 기준으로 원재료를 매입하면서 부정적인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주가 반등 트리거는 북미 모바일 고객사의 판매 호조와 칩플레이션의 완화 추세”라며 “출하량 유지와 수익성의 추가적인 감소 방어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우호적 환경임에도 견조한 출하량 유지는 향후 업황 개선 시 반등의 근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