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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마감가는 1471.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1.1원 내렸다.
전날 오라클이 촉발한 인공지능(AI) 산업 우려가 더욱 부각되자 원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오라클은 전날 뉴욕증시 마감 직후 2026 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액이 160억 6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62억 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어 오라클은 2026 회계연도의 자본지출이 500억달러로 기존 전망보다 150억달러 늘려 잡았다고 했다.
대규모 투자가 나중에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됐고, 오라클의 주가는 장중 16%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간밤 뉴욕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우려는 덜어졌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대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도 증시 매수를 자극했다. FOMC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반대한 위원은 2명에 불과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 58분 기준 98.35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약세와 증시 회복에 따른 외국인 자금 순매수가 기대되며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460원대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만큼,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