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업과 비영리단체 등을 두루 경험한 김 보좌관은 지난 2015년 국제 학술지 ‘퍼블릭 어드미스트레이션 리뷰’에 게재한 ‘비영리부문에 관한 성장에 관한 논문’으로 ‘루이스 브라운로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에서 김 보좌관은 경제학자이자 보좌관의 시선으로 본 현실 정치에 대한 평가도 했다.
그가 본 현실 정치는 각 기득권이 다투는 세력 다툼장이었다. 정치권력, 경제력, 미디어 등을 앞세운 기득권이 이합집산 대결을 펼치고 있는 곳으로 본 것이다. 그러는 사이 “국민은 사라졌다”고 김 보좌관은 지적했다.
또 정치가 시장 논리에 함몰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사회정의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찾는 등 정치가 실질적으로 해야할 일을 잊은 채 GDP 성장률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얽힌 실타래와 같은 우리 사회 갈등을 풀기 위해 정치는 어떤 모습을 갖춰야 할까. 김 보좌관은 민주주의 본질을 찾는 게 해법이라고 봤다. 이를 위해 ‘시민의 정치 참여’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