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양 슈로더캐피탈의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4 슈로더 캐피탈 글로벌 벤처 투자와 AI 활용 세미나’를 열고 “슈로더캐피탈의 핵심 투자 대상인 AI, 바이오, 테크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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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규모가 올해 상반기 기준 973억 달러(약 134조원)에 달하며 전 세계 28개 지역에 걸쳐, 사모투자, 부동산, 크레딧, 주요 인프라 등에 투자하고 있는 슈로더캐피탈은 최근 AI 투자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슈로더캐피탈이 판단하는 AI 분야의 투자 가치는 4조 달러(약 5300조원)에 이른다.
슈로더캐피탈은 이미 오픈 AI를 포함한 생성 AI 스타트업의 세계 10위 그룹 중 8곳에 투자하고 있다. 전세계 상위 100개 기업으로 넓혀보면 AI 스타트업 중 52개사에 2억5000만 달러(약3337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 셈이다. 또한, 비만·치매·당뇨 치료제 등 제약·바이오도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스티븐 양 슈로더캐피탈의 벤처투자 부문 대표는 “소프트웨어 보안이라든지 비만약, 암, 당뇨병 치료제나 AI는 굉장히 유망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들”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산업군이라 투자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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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스 클라스 슈로더 캐피탈 수석 AI 데이터 사이언스 분석가는 “전 세계 각 금융기관의 89%가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고,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그 가운데 내부 조직 내에 자체적으로 생성형 AI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수행하는 팀이 있는 곳은 7% 안팎”이라며 “슈로더캐피탈이 그 7% 안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 관리팀과 통합하면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좋은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수 슈로더 코리아 대표는 “슈로더 그룹은 자산운용과 기술 활용 측면에서 AI 및 데이터 과학의 선두주자로 앞장서겠다”며 “슈로더 캐피탈의 사모 자산 운용 역량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