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망언자 김 후보에 대해 어물쩍 사과로 뭉개고 넘어가려 하고 있다”며 “이화여대가 요구한 것은 김 후보의 국회의원 후보직 사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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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김 후보가 사과문에 ‘역사학자로서 과거의 일을 말과 글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언어 표현에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과거의 일이라면 ‘이대생 미군 성상납’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말이냐”며 “진정성 없는 엉터리 사과로 뭉갤 생각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겐 “이화여대 구성원 전체를 능멸한 망언자 김 후보를 국민의 대표로 끝까지 세울 생각이냐”며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다면 국회에서 어떤 망언을 쏟아낼지 누가 알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대표가 망언을 인정한다면 이화여대의 요구를 받아들여 김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국민과 이화여대 구성원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서영교·인재근 민주당 의원과 안귀령 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 등 이화여대 출신 인사들에게도 “왜 침묵하는 것이냐”며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김동아 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후보는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이 되겠다면서 지역 소재 대학이 이런 모욕을 당하고 있는데 끝까지 침묵할 생각이냐”며 “즉각 이화여대와 그 구성원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