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與정책 총괄'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은 누구

경계영 기자I 2023.10.16 11:47:31

당내 몇 안되는 수도권·중진 의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6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정책위원회 의장에 유의동 의원(3선·경기 평택을)을 임명했다.

유의동 신임 정책위의장은 국회 보좌진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시 3선을 지낸 정장성 새정치민주연합 후보(현 평택시장)를 꺾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한 그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유승민 당시 후보 측 수행단장을,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유승민 캠프의 직능본부장을 역임해 친유(親유승민)계로 분류된다.

국민의힘으로 복귀한 이후 지난 2022년 1~4월 대선 국면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원팀’을 꾸리기 위한 탕평 인사로 평가 받았다.

당내 몇 안 되는 수도권 중진 의원인 데다 1970년대생으로 비교적 젊다는 측면에서 중용된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취임 직후 1기 지도부를 꾸릴 당시 유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유 의원이 고사하는 등 주요 당직 후보군에 포함되던 인물이다.

정책위의장은 당 3역 가운데 하나로 당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으로 꼽힌다. 당헌·당규상 당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의원총회 추인을 받은 후 임명하도록 돼있다.

△1971년생 △한국외국어대 태국어과 △미국 UC샌디에이고 국제관계학 석사 △19~21대 국회의원 △전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전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장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장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공작게이트 진상조사단 4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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