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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정부가 제작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0가지 괴담 자료집’에서 국가별 삼중수소 통계의 기준연도가 통일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자료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삼중수소 배출량은 2022년 기준 214조베크렐(㏃), 일본 삼중수소 배출량은 2019년 기준 175조㏃이다. 이에 한 언론은 일본이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원전을 늘려 올해 총 33기를 가동 중인만큼 삼중수소 배출량이 더 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차장은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현재 일본은 33기가 아닌 10기이며, 2019년부터 지금까지 추가 가동을 시작한 원전은 1기에 불과해 해당 보도가 근거하고 있는 기본적인 사실 관계가 참이 아니다”라며 “기준 연도를 2019년으로 동일하게 놓고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삼중수소 배출량이 일본보다 많다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슘-137 농도가 증가했다는 결과를 토대로 일본 원전 사고가 우리 해역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한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에는 더 큰 폭의 변화도 관측된 바 있으며 관측 지점의 세슘의 농도를 추세적으로 분석하면 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이후 모두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는 것이 현재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브리핑하고 모두 안전한 수준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꼼꼼하게 확인한 깨끗한 바다에서 안전한 우리 수산물과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