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사장 이백만)는 25일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올해 공익광고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익광고제는 공모전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의식을 높이기 위해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만에 수상자, 방송사, 방송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축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튜브 ‘공익광고협의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같이 이뤄진다.
이번 공익광고 공모전에는 일반부·대학생부·청소년부로 나누어 TV·인쇄·영상·이모티콘 부문에서 1204편이 출품됐으며 최종 29편이 수상됐다.
대상작 현실 편은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노인들의 인터넷이 사라진 상황과 대비해 보여줌으로써 디지털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1000만의 상금이 수여된다.
금상(방송통신위원장상)에는 △지구 가열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HOT 플레이스’(일반부 TV부문) △기본적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의 등굣길을 표현한 ‘도로 위에서 보내지 않도록-등굣길’(대학생부 TV부문) △배달문화의 문제점을 다룬 ‘무리한 요구사항은 그만’(청소년부 TV부문) △임산부를 재밌게 표현한 ‘대한민국을 품고 있습니다’(일반부 인쇄부문) △생태계 파괴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새로운 생태계 교란종, 비닐봉지’(대학생부 인쇄부문)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다룬 ‘시계라 멈출 수 있게 도와주세요’(청소년부 인쇄부문)등 총 6편이 선정되었고, 각각 상장과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은상·동상·장려상 각각 6편이, 특별상 4편이 선정되었고, 부상으로 은상·특별상은 300만원, 동상은 2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상혁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공익광고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의식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공익광고가 더 많이 제작되고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익광고 주요 작품은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